정부, 28일부터 입국자에 공항버스·KTX 지원…이용 요금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1:43


정부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숙소로 이동하는 이들에게 28일부터 전용 버스 및 열차 등 교통편을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유럽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28일부터 전용 버스와 열차를 이용해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은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16개 주요 거점 지역에 수송한 후 승용차 등을 이용해 귀가토록 한다.

이외 지역은 광명역까지 공항버스로 우선 수송한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해 각 지역 거점역사로 이동하고,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수송 지원할 계획이다.

공항버스와 KTX 운임은 통상 운임과 동일하며 입국자가 요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중대본은 "공항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입국자에게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 동선을 안내하고 이런 내용은 현지에서 출발할 때 공항 출국 수속과 비행기 안에서 2회 이상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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