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가 면 마스크 '릴레이 재능기부'를 진행해, 화제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면을 직접 재단하고, 원단을 재봉틀로 이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로, 교체용 필터 3장과 함께 포장돼 있다.
15개 시군이 참여해 제작된 총 6800개의 마스크 중 3400개는 각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3400개는 도내 미혼모 시설 8곳과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 대한노인경기도 연합회 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 이화숙 회장은 "평소 규방공예, 면 생리대 제작 등 과제활동으로 재능을 갖춘 여성지도자로 구성된 우리 도 생활개선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농촌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1만 여명의 회원들이 힘을 합쳐 협조해 가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는 이번 면 마스크 기부 이외에도 지역의 취약계층(다문화 가정 및 여성, 노인 등)을 위한 교육, 봉사 및 재능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단체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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