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이후 22일 하루 동안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현재 확인됐다.
정부는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을 보인 입국자는 공항 검역소 격리관찰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는다. 증상이 없는 경우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린다.
중대본은 전날인 23일에는 유럽에서 총 1203명이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101명이라고 밝혔다. 무증상자 1102명은 모두 진단검사 진행 중이다.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내외가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진단 검사 비용과 치료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민의 2차, 3차 피해를 차단할 수 있게 되므로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야 할 때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단, 유럽에서 입국한 이후 자가격리하는 경우에는 생활지원비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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