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한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다면, 어깨관절경 수술 도움돼

어깨 관절은 가장 넓은 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어깨를 움직이는 네 개의 근육이 합해져 하나처럼 된 힘줄을 어깨 회전근개라고 한다. 어깨힘줄이 파열되면 통증이 반복되고 팔과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회전근개파열은 연령의 증가에 따른 힘줄의 퇴행성변화, 어깨와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진 후 등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20대에서 80대 등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어깨가 아프고 팔이 잘 안 움직이면 오십견 증상을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다가 완전히 들어올리면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고, 어깨를 움직이면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통증이 잠시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완전파열 진행 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1년 이상 방치하게 되면 파열된 부위가 점점 커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은 정밀 진단 없이 판단하면 잘못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될 때는 초음파를 먼저 시행해 파열의 위치, 파열의 모양, 손상 정도와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파열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어깨관절경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회전근개 봉합술이라고 하는 어깨관절경 수술은 소형의 관절내시경을 어깨관절에 삽입하여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다. 어깨관절경 수술은 진단과 동시에 육안으로 직접 치료할 수 있어 정확성이 높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나 상처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술시간은 파열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2시간 정도이며, 보통 2~3일만에 빠른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편이다.

도움말 - 서울 중랑구 늘찬병원 류호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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