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사업 모델이 유엔(UN)의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공식 의견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회원국(54개국)이 모인 전체 회의에서 합의된 결과를 명문화한 유엔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된 의견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의 명의로 54개 회원국에 배포 및 권고된다. 또한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수신(受信)하게 되며, 유엔의 공식 문서로도 영구 보관돼 193개 유엔 회원국 전체가 상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유엔 산하의 위원회로부터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건 국내 기업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두 번째이며, 국내 유통기업 중에는 최초다.
공식 의견서에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H!) 캠페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와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그리고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을 통한 창의적 아동 교육 활성화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여성·아동 사회공헌사업이 소개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여성·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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