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경기에서는 성남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9명은 입원환자 3명, 종사자 5명, 입원환자의 배우자 1명 등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확진자가 3397명으로 대구 전체 확진자의 72.4%를 차지한다.
신천지 신도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117명 중 49명 확진, 전일 대비 13명 증가), 경산 행복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53명 중 8명 확진, 전일 대비 7명 증가)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확진환자 3명(입원환자 2명, 직원1명)이 확인됐다.
이 곳은 당초 대남병원 집단발생으로 함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중이었으며, 5일 0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외 지역에서도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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