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의료기관 부족으로 위험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위기대응병동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대학병원의 본연의 역할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다.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은 맞지만 정작 치료가 급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주말동안 기존 병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관련기관과 협의해 환자를 이송 받을 계획이다. 위기대응중환자실 10병상과 외과계 위기대응병동 22병상을 4일부터 운영하며, 내과계 위기대응병동 20병상에서도 3월 9일부터 선별된 환자를 받아 치료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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