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22기 '기부천사' 정해민, 올해도 아이들을 위한 착한 기부 선행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27 15:43


경륜 22기 '기부천사' 정해민(가운데 뒤쪽)이 지난 21일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 뒤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계의 '기부천사' 정해민(22기·30세·S1)이 올해도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나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해민이 지난 21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아치울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하여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해민과 소속팀인 동서울팀 동료 선수 그리고 최정희 지역 아동센터 시설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아동센터 냉난방기 설치, 시설 환경개선 및 책상과 의자 구입 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희 시설장은 "아이들 공부방 난방기가 등유를 사용하고 있어 석유 냄새로 두통을 호소할 때 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정해민 선수의 기부 덕분에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 정해민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돼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년째 뜻 깊은 기부를 이어간 정해민은 "매년 기부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자라서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뜻 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해민은 지난 2016년 경륜 후보생으로 입문하여 2017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그 해 신인왕을 차지하였다. 현재 특선급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tvN에서 방영한 '더 스트롱맨: 짐승들의 대결'에 출연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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