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37일만에 1천명 넘어…사망자는 11명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10:5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37일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총 1146명이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통계와 비교하면 169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169명 가운데 153명은 대구(134명)·경북(19명)에서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남 2명 등이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중 전체 대구·경북 환자는 총 944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인원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2854명이 늘어난 1만6734명으로,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전날 알려진 11번째 사망자(36세 몽골인 남성)가 통계에 포함됐는데,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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