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와 관련해서는 '원료 생산 -패키징 제작 -제품 생산 -유통 및 판매'의 밸류체인 전 단계가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분리 회수 ▷원료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량 감축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롯데케미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rPET(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PET)를 공급하고,식품사 등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 패키징,의류,신발 등에 rPET를 소재로 활용한다.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는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홍보하여 rPET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유통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렇게 회수된 자원은 다시 롯데케미칼의rPET 원료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시범적으로 2월부터 롯데케미칼 주도로 폐 페트(PET) 스마트회수 시스템을 롯데월드몰 등 롯데 유통사 매장에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페트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소셜벤처와 협력해 친환경 업사이클 상품 개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미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은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계열사와 함께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특히 도시락 용기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 생분해성 비닐 소재 연구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유통사와 함께 친환경 배송 상자 개발 및 상자 회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관련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그룹 내 각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계열사별 식품 폐기량을 측정하고, 이를 생산, 가공, 유통 단계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식품 폐기량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매뉴얼화할 예정이다.특히 월마트, 이온 등 타 기업의 선진적인 식품 폐기물 저감 활동을 벤치마킹하여, 배송 시간 단축, 신선도 향상 기술 개발, 유통기한 관리 방식 개선, 할인판매 및 식품 기부 활성화 등을 통해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 하고, 각 단계에서 폐기물로 분류된 식품에 대해서도 비료 및 사료로의 가공 등 재활용 방안을 연구해 최종 매립, 소각되는 식품 폐기물을 감축해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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