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 때보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더 많은 마스크와 건강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때와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다. 864.7%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한방 음료 등 기능성 음료 매출도 20.6% 상승했다.
CU의 도시락 매출도 메르스 때에 비해 32.2% 더 높았다. 김밥(65.9%)과 즉석식(93.9%), 시리얼(61.6%), 육가공류 (29.2%) 매출도 늘어났다.
CU의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 역시 평소 대비 68.5% 급증했다.
CU 관계자는 "메르스 때 학습효과로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져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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