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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 눈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최근 고령화로 인한 눈꺼풀 관련 질환이 늘고 있는데, 특히 눈꺼풀 처짐 등으로 침침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위 눈꺼풀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면 아래위 눈꺼풀이 겹쳐서 눈가가 짓무르고 시야 윗부분이 가려지게 되어 침침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인성 안검피부 이완증은 안검하수와는 조금 다른 질환으로 처진 눈꺼풀 피부를 잘라내는 비교적 간단한 상안검 성형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정도가 심해 정면에서 볼 때 눈꺼풀이 동공 중심을 가리는 경우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술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 눈썹 거상술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흉터도 없고 피부를 절제하지 않아 인상 변화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수술 방법이다.
이에 대한안과의사회 최영주 이사(최안과 원장)는 "쌍꺼풀을 원치 않거나 본인의 눈 모양을 유지하고 싶지만, 너무 많이 처져 피부 절제가 필요한 경우 절개선을 눈썹 아래로 만들어 피부를 잘라내는 눈썹 밑 거상술로 더욱 자연스러운 눈매를 되찾을 수 있다"며, "눈썹 문신을 했거나 눈썹이 또렷한 분들과 눈썹과 눈까지 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경우 더 적합하고 피하조직부터 꼼꼼히 봉합하면 대부분의 경우 흉터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눈꺼풀 수술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일부에서는 수술 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영주 원장은 "수술 전에 눈꺼풀 올림 근육이 약해 눈이 잘 안 떠지는 안검하수 동반 여부와 심한 건조증, 안면신경마비 등으로 인한 눈꺼풀 움직임의 문제는 없는지 등 안과적 문제도 반드시 확인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가장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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