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의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가 최근 기관 간 협정으로 미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대학 간 공동연구기관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하 포-가 연구원)'은 생명공학 및 임상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공동연구기관의 우수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가 연구원은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협정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과 포항공과대학교 박준원 부총장, 인공지능대학원장 서영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신수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의사가 결정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AI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CMC가 보유한 양질의 의료데이터와 POSTECH의 우수한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원 POSTECH 부총장 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바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번 교류 협력이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약 16년간 운영해온 포-가 연구원의 노하우가 있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영주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장은 "POSTECH의 우수한 AI분야 연구진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만나 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이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또한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은 "가톨릭 정신에 따라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며 "AI기술을 통해 임상에서 수집한 다양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더 좋은 삶에 기여하는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센터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CMC는 산하 8개 부속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약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설립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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