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월급 500만원을 받으려면 평균 1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500만원을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기업형태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11.1년, 중소기업은 15.3년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4.2년 빨랐다.
전체 직원 중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2.4%로 집계돼, 10명 중 1명 꼴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 이하'(52.7%)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10%'(17.2%), '20%'(9.7%), '30%'(8.9%) 등의 순이었다.
대다수의 직장인은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직원 중 평균 45.3%가 2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었으며, 3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30.6%로 집계되었다. 즉, 직장인 10명 중 8명(75.9%)이 월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
한편, 조사대상 기업 신입사원의 4년제 대졸 초임은 평균 263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3325만원, 중소기업은 2579만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격차는 746만원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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