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6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9개 차종 777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와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뒷좌석의 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급정지나 충격시 또는 좌석 안전띠가 빠르게 당겨질 때 좌석 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장치)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시 좌석 안전띠가 빠르게 당겨지지 않아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60대는 엔진 제조과정 중 강도가 부족하게 제작된 크랭크 축이 장착돼 운행 중 크랭크 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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