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동물대체시험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인 '2020 러쉬 프라이즈(The Lush Prize 2020)'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동물대체실험 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은 36개국 94명의 과학자 및 단체가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안전성 시험을 동물실험이 아닌 윤리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정보와 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3회 연속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 온 어 칩(Eye-on-a-chip)'을 선보이며 2018 과학 부문을 수상한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을 비롯하여, 동물실험 대신 동물대체시험을 우선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역대 4명의 한국인이 수상한 바 있다.
'2020 러쉬 프라이즈' 최종 수상자는 5월에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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