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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포근한 겨울…골프용품 매출 전년보다 19.4% ↑"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14:41


이번 겨울 상대적으로 '포근한 겨울'에 골프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 클럽이 44.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고 골프 모자, 골프 장갑 등도 판매가 각각 86.6%, 21.4% 늘었다. 이외에도 브랜드 골프웨어, 골프공 매출 역시 16.9%, 8.7%씩 증가했다.

이처럼 골프 비수기인 1월에 골프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온화한 날씨의 공이 크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위 기간(19/12/01~20/01/09)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4℃ 기록했다.이는 영하 1.2℃의 평균기온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6℃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일수도24일에서 15일로 9일 감소했고,평균기온이 영하 5℃ 아래로 내려간 날은 9일에서 이틀로 대폭 줄었다. 여기에 눈 없는 겨울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한 여건이 조성되자라운딩에 나서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골프용품이 날씨의 수혜를 입은 것은 비단 이번 겨울만의 일은 아니다.

이마트의 지난해 3분기 골프용품 매출신장률은 12.6%를 기록했다. 2019년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폭염 일수 및 열대야 일수가 각각 2018년 여름의 41%, 59%수준에 그쳤다. 또한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의 경우 493.0mm를 나타내 1973년 이후 일곱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필드를 찾기에 안성맞춤인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 바이어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 겨울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골퍼들의 소비 심리가 예전보다 한두달 일찍 올라오는 것으로 판단돼 이처럼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봄맞이 정기 골프대전 행사도 기존 3월 중순에서 2월 말로 보름 정도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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