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부터 3년 연속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차지했던 정종진(32·20기·김포 SS)이 지난 12월 29일에 개최된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챔피언에 오르며 경륜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해 조호성에 이어 두 번째로 3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 정종진은 이번 우승으로 '4연패'를 달성해 25년 경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는 정종진 신은섭(32·18기·동서울 SS) 황승호(33세·19기·김포 S1) 정해민(29·22기·동서울 S1) 박용범(31·18기·김해B S1) 황인혁(31·21기·세종 SS) 정하늘(29·21기·동서울 SS) 등 7명이 진출했다.
경주는 선두원 퇴피 후에도 대열 변화 없이 다소 조심스럽게 전개된 가운데 동서울팀 정해민이 타종 시점에 선행에 나서고 뒤를 따르던 정하늘이 좋은 타이밍에 젖히기를 시도하고 신은섭이 본인의 특기인 추입승부를 펼쳤으나 차분히 뒤를 따르다 반바퀴를 남기고 젖히기 승부수를 던진 정종진이 결승선까지 접전을 펼친 정하늘 신은섭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은 전년도에 이어 수도권팀이 1, 2, 3위를 모두 가져가며 수도권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정종진은 올 시즌 3월 제25회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우승을 시작으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3위 7월 제1회 부산시장배 특별 경륜과 11월 제25회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에서 각각 우승 그리고 이번 그랑프리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경륜의 최강자이자 별 중의 별임을 입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