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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단골 코질환 축농증을 잡으려면 비염치료 먼저 해야 효과적

기사입력 2019-11-29 11:08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같히 주위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낮과 밤사이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이로 인해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흔히 알고 있는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이 쉽게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농증은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여 기후 차가 심한 나라일수록 빈번하게 유발되는 질환이며, 의학용어로는 부비동염이라고도 부른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있는 얼굴뼈 속의 빈 공간으로, 코 안과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코 안으로 들어온 분비물을 배출하거나 환기를 시키는 등의 역할을 하는데 이와 같은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고이면서 흘러내리게 된다.

부비동염은 우선 콧속의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으로 생긴 콧속 점막의 부종을 약물 치료하여 비강과 부비동의 배설과 통기성을 좋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불어 감기가 부비동염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규칙적 생활,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기온차가 심할 경우 잠자리 옷차림에도 유의하는 것이 좋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에 생긴다.

신림역 연세쿄앤원이비인후과 임준식 원장은 "흔히 알고 있는 축농증의 주된 원인은 코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비중격만곡증, 코의 물혹 등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 경우 부비동과 연결된 통로로 지속적으로 막히면서 분비물 배출이나 환기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주된 증상으로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콧물이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증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준식 원장은 또한 "축농증이 진행되면 후각 감퇴, 만성적인 기침, 두통 및 일상적인 집중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비염이 있으면 코 상태가 늘 좋지 않고 봄, 가을, 겨울은 늘 코가 막혀있거나 콧물이 차있다. 이런 콧속 상태는 축농증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여 재발과 만성화로 이어지게 만들어 축농증 치료는 비염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주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만성 재발성 축농증의 경우 비강 세척을 하는 것이 축농증 개선과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정제 유산균과 비타민D를 꾸준히 챙겨주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비염에 대한 치료 관리뿐만 아니라 축농증의 또 다른 원인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농도가 심한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기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얼음, 아이스크림 등의 찬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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