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무료영화 보고 라면 기부하고…'라나쇼×시크릿슈퍼스타' 문화 이벤트 개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13:38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단체 및 개인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이한 방법으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고 라면 5봉지를 기부하면 되는 것으로 문화이벤트와 나눔행사가 접목된 이웃사랑 행사인 셈이다.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라면을 기부하는 토크쇼인 '라나쇼(라면나눔&라잇나우)'는 오는 12월2일 오후 6시 50분 서울극장(종로3가역14번출구) 5관에서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를 무료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라면 5봉지를 기부하면 되는 방식이다. 모아진 라면들은 모리아교회를 통해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라나쇼'는 이런 나눔행사를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크릿 슈퍼스타' 무료 관람 이벤트는 올들어 두번째 행사로, 지난 5월에는 영화 '칠곡가시나들'를 무료로 관람하고 이웃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바 있다.

라나쇼 진행자인 곽동근씨(에너지클럽 운영자, 강사)는 "라나쇼는 2018년 1월부터 매월 1회 현재까지 23차례 진행된 동기부여쇼"라며 "현재까지 약 700여명의 인원이 참여, 총 라면 2만여 봉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치킨플러스를 통해 올들어 매월 40마리씩 파주보육원, 해밀학교, 신망원, 어린이SOS마을, 안덕균나눔복지센터, 강화군노인복지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약 300마리의 치킨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를 무료 관람행사의 참여 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라나쇼×시크릿슈퍼스타 문화 이벤트'를 검색하면 참고할 수 있다. 신청은 예약으로 이뤄지며 선착순(202석)으로 마감된다.


곽동근 대표는 "라나쇼의 전국민 라면 나눔 캠페인을 홍보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이를 통해 온정이 넘치는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는 인도영화 '세 얼간이', '당갈'에 출연했던 아미르 칸이 주연·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가족들 몰래 '시크릿 슈퍼스타'라는 가명으로 얼굴을 가린 채 노래하는 15세 유튜브 스타가 인도 최고의 프로듀서를 만나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