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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09:00





빠른 속도의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화로 인한 질병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백내장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보고에서 65세 이상 입원율 1위가 노년 백내장인 것으로 보고했다.

흔히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 당뇨 등의 질환의 합병증 혹은 안구 내의 염증,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등의 외적인 요소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백내장의 주된 증상으로는 흐릿하고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가까운 거리의 시력 저하, 색 구분이 모호해 보이는 증상, 하나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들은 안구 내부에 위치한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굳어지면서 나타나는 시야 장애로 볼 수 있다.

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간과하다간 녹내장 등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안 질환이기에 반드시 안과를 찾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백내장, 빠른 시력개선을 위해 다초점 렌즈삽입술 시행할 수 있어

수원 문안과 백내장센터 조관혁 원장은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을 이용하여 백내장 진행 속도를 낮출 수 있지만, 빠른 시력개선을 원한다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이때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다초점 렌즈삽입술을 통해 근거리, 원거리 두 군데에서 빛의 초점이 맺히게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백내장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다초점 렌즈인 팬옵틱스 렌즈를 통한 삽입술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 중 하나로 사중초점원리를 적용한 삼중초점 렌즈이다. 기존의 삼중초점 렌즈는 40cm, 80cm, 원거리에서만 제한적인 시야를 제공할 수 있었던 반면, 팬옵틱스는 최초로 사중초점원리를 적용, 원거리뿐만 아니라, 40cm에서 80cm까지 연속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해 졌다.

단, 노안 백내장 수술은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수술인 만큼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 수술 전,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생활 패턴, 직업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하여 다초점렌즈를 선택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거리와 근거리 초점을 모두 교정 가능한 다초점렌즈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노안 백내장 수술을 계획한다면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함께 다양한 렌즈를 보유해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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