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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춘재 자백의 나비효과가 밝혀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용의자의 몽타주였다. 박 씨는 "내 머리는 긴 머리다. 처음 탐문 수사 당시 몽타주 용의자는 스포츠형 머리였는데,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길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입수한 몽타주는 박씨의 곱슬머리와 얼굴형, 이목구비까지 너무 흡사했다. 전문가는 너무 닮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몽타주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또한 제작진은 당시 용의자를 목격했던 여성을 어렵게 만났다. 피해 여고생 박 양은 살해된 당일, 같은 장소 같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강도피해를 당했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였다. 목격자는 제작진에게 경찰에 의해 몽타주가 만들어졌던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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