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뤄지는 다음달 14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이 늘어난다. 항공기 이착륙과 군사훈련도 통제된다. 수험생의 원할한 수능 평가를 위한 일환에서다.
모든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 원서를 낸 수험생은 54만9734명으로 전년보다 4만6190명이 줄었다.
시험 당일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평상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각을 늦춰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도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오전 8시 10분에 병력 등 이동을 자제한다.
교육부는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35분까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한다. 해당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지 않으며,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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