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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여행 거부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행 항공여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6∼30일 보름간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총 46만7249명으로 휴가 시즌이 아닌 전월 같은 기간(6월16∼30일, 53만9660명)과 비교해 7만2411명(13.4%)이나 줄었다.
일본여행 거부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항공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다른 일본 노선에도 투입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좌석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여행사로서는 공급 과잉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일본여행 거부운동이 진행되자 본격적으로 노선 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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