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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경각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탈수 증세로 인해 각종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기 마련. 그 중에서도 요로결석의 극심한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요로결석 환자 수는 총 28만2,778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여름에 발생한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만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요로결석이 유독 여름에 집중되어 발병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경우 소변 농도가 진해지기 마련. 이때 소변 내 수분 양이 감소해 결석 형성을 부추긴다. 이는 요로결석 형성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다.
일부 사람들은 맥주를 마신 후 이뇨 작용이 나타나 결석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소변 양이 늘어날 수 있으나 머지 않아 결석의 크기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맥주보다는 적정량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로결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로감염과 혈뇨, 구토 등의 증상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체하지 말고 빠른 치료 타이밍을 확보해야 한다. 요로결석 치료는 누적된 결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몸 밖에서 충격파로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이외에 요도 내 내시경을 삽입해 신장 속 결석까지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가 끝나더라도 재발률이 과반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료 후 수분 섭취 적정량을 지키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수산염이 다량 함유된 시금치, 초콜릿, 맥주, 땅콩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도움말 : 이에스길비뇨기과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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