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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이 변호인을 통해 계획된 범행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 "전 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 남편을 살해한 뒤 혈흔을 청소하고, 2차례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범행 전 살인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를 검색하는 등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변호인에게 요구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고씨도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오는 8월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의자인 고씨도 이날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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