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수술을 받은 남성환자가 탈모치료제(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해도 수술 시 유선 조직층 제거가 확실히 되었다면 재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유증은 일반적으로 호르몬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탈모치료 약물인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이 여유증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여유증 환자들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를 진행한 담소유병원의 이성렬 병원장(외과 전문의)은 "여유증 수술 전후 탈모치료제의 지속적인 복용이 여유증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유선조직이 완전히 제거되면 탈모치료제의 지속적 복용이 여유증 재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탈모증상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들도 약물섭취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여유증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담소유병원은 연구소 개소 이래 2017년부터 여유증 수술에 관한 SCI 국제논문을 총 3편 발표하는 등 국내외 의료계에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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