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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플라잉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시작해야 했던 안지민도 바로 A1급으로 올라서며 제 자리를 찾았다. 등급 조정 막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성적을 바짝 끌어올린 14기 박원규도 B1급에서 A1급으로 승급하며 후반기 주목받는 신인급 강자로 올라섰다. 11기생인 기광서도 만년 하위급 선수로 평가받아왔지만 전반기 A2급에 이어 후반기에는 생애 첫 A1급 달성에 성공했다. 송효석 양원준 김현덕도 A1급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하위 B2급에서 A2급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조적으로 내려간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 A1급으로 출발한 손근성과 한성근은 각각 사고점 0.80 이상, 플라잉 위반 누적 탓에 B2급으로 수직 하락했다. 또한 그동안 붙박이 A1 급 선수로 활약했던 박정아 장수영도 최악은 면했지만 B1급으로 떨어지는 부진함을 보였다. 또한 플라잉 위반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힘겹게 출발했던 이응석이 그 충격 때문인지 전반기 내내 부진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았다.
후반기 등급 조정의 큰 특징은 15기 신인들의 데미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15기들의 경우 하위 성적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면제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선 보류를 받을 위험이 없었다. 박민영 한준희는 플라잉 위반 누적, 윤상선은 사고점으로 인해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주선 보류를 받게 돼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조정에서 그동안 A1∼A2 급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강자들이 상당수 하위 등급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후반기는 이들의 대반전을 주목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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