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이 이번에는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서 '사막에서 빙수먹기' 실현을 꾀한다.
쿠웨이트에서 설빙 1호점을 오픈할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은 현지에서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무역과 정부-기업 간 라이센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설빙은 지난해 8월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과의 MOU 체결 후, 공동으로 1년여의 타당성 조사와 1호점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설빙은 올해 10월 쿠웨이트 1호점 오픈으로 시작해 GCC(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아랍국 경제 협력체) 국가들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해당 국가에 대한 추가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사막에서 인절미설빙을 먹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쿠웨이트에서의 성공은 중동 국가 전체의 성공이라 불릴 정도로 고객 입맛이 까다로운 곳"이라며 "다년간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쿠웨이트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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