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소규모 상가의 인기가 뜨겁다. 소규모 상가란소 일반건축물대장상 2층 이하에 연면적 330㎡ 이하의 건물을 말한다. 중대형 상가보다 점포의 크기가 작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해 임차인 입장에서 상가 임대에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다. 대형 자본이 상권에 진입해도 대부분 중대형 상가에 입점하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상권 내몰림 현상)의 위험도 낮다.
그러나 신사역 상권에 있는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18.2%로 가장 높았고, 논현역(9.3%)과 사당(9.0%) 등은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신사역, 논현역처럼 매출 대비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소규모 상가라 할지라도 매출 한계가 있고,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공실을 채우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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