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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만성 목통증, 만성두통 프롤로 치료로 개선 할 수 있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16:19



우리 몸에서 무게 하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라면 단연 목을 꼽을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 등 출퇴근 길 혹은 점심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과 영상 시청, SNS, 웹서핑 등을 하면서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숙인다. 이는 정상적인 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에서 벗어난 습관이며 목에 큰 부담을 주는 자세이다. 이러한 행동과 자세가 반복되면 흔히 말하는 거북목, 일자목의 형태를 가지면서 본디 C자 커브 모양의 만곡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경추가 소실돼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목과 어깨죽지의 통증 및 강직이 지속되면 만성적인 두통 또한 동반된다.

특히 이런 습관을 유지하면 목뼈 사이에 있는 척수 신경이 압박을 받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목 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데. 목, 어깨 통증과 더불어 팔, 손 저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목 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해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 질환이다.

젊은 사람들은 본인이 거북목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미루며, 본인은 목 디스크까지 증상이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PC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젊은 층의 발병도 늘고 있는 만큼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목 디스크 또한 근본적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를 받았을 때만 통증이 잠시 개선됐다가 다시 악화되는 등 재발의 위험이 높다. 그러나 초기 진단으로 원인을 파악한 뒤 경미한 목 디스크 증상이라면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이현우 김포 믿음신경외과 원장은 "일자목, 거북목 등 자세에 의한 경부통 초기에는 목의 통증과 강직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면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이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후두신경통이나 경추성두통 등 만성두통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 호전되지 않고 더욱 증상이 심화되기에 초기 치료가 상당히 중요하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경과 관찰을 진행하며,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프롤로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경부통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인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인대와 힘줄의 증식을 통해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 요법을 말한다. 이는 인대에 직접적으로 증식제를 주사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회복되지 않는 손상된 인대 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자목, 거북목은 목 주변의 통증 외에도 저림과 두통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작은 증상이라도 의료진과의 상담 시 세세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현우 김포 믿음신경외과 원장은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인대의 자가 재생을 유도하여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여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다."라면서도 "프롤로 주사 치료는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치료다. 정확한 초음파 진단 능력과, 임상 능력을 갖춘 전문의에게 정확한 통증 부위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프롤로 치료는 환자의 경중과 치료 경과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전 의료진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숙지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 자세가 목 건강에 계속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를 충분히 풀어주고, 목 통증이 심할 경우 자가 진단과 처방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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