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군 면제사유 '부동시'의 진실은?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17:30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화제 중 하나가 '부동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군대, 병역의 의무와 관련된 단어이기 때문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병역면제 사항에 대해서 윤 후보자가 자료를 일체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병적기록부상 1982년 당시 부동시(不同視) 면제를 받았는데 어떤 이유로 면제였는지 명확하게 알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의 모든 내용을 지우고 시력에 대한 부분만 제출해달라고 해도 제출하지 않고, 공직자 임용 시나 건강검진 시 받은 현재 시력을 제출해 달라 해도 일체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에서도 국민건강보험 측에서도 본인 동의가 없어서 제공을 못한다고 답변이 왔다"며 "당시 시력이 병적기록부에 나와 있는 0.8, 0.1과 어떤 추이 변동이 있는지 지금 시력은 어떤지만 알면 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1982년 8월 병역검사에서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전시근로역 처분)를 받았다. 흔히 '짝눈'이라고 불리는 부동시는 좌우 눈의 굴절이 다른 상태를 말한다. 한 눈이 근시, 다른 눈이 원시인 경우를 이종 부동시, 굴절도가 다른 동종 굴절이상을 동종 부동시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나도 부동시지만 운전한다', '부동시라며 골프는 칠 수 있냐' 등등의 글을 올리며 부동시에 의한 군면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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