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은 1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 달러(약 1조50억원)로 알려졌다.
전임상연구 결과, 내장에서 생성된 호르몬인 GLP-1과 FGF21이 결합하는 경우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R/FGF21R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며, 신약물질 후보로서 베링거인겔하임의 NASH 관련 R&D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유한양행과 오랫동안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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