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환(한국마사회 유도단)이 중국 후허하오터 그랑프리에서 66㎏ 이하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김인환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바로 진출했다. 폴란드의 패트릭 선수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꺽은 뒤, 3회전에서 컬렌(몽골), 준결승에서는 압둘라(러시아)를 만나 연승을 거두며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아람 선수에게 지도 3개로 얻은 승리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 의미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7월 26일부터 열리는 크로아티아 그랑프리에서의 세계랭킹 포인트 사냥을 위해, 유도단의 스페인 전지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임환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유도 강국인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하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