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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엑소 인도네시아 팬사인회 6만명 구름관중

조병관 기자

기사입력 2019-05-28 11:06


EXO(엑소)가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한 글로벌 팬 사인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화장품 전문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센터인 코타 카사블랑카에서 전속모델 EXO(엑소)와 글로벌 팬 6만여 명이 함께한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코타 카사블랑카 몰 대규모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EXO 팬사인회 열기는 날씨보다 뜨거웠다. 섭씨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10시간 전부터 몰려든 글로벌 팬들과 쇼핑몰에 방문한 시민, 취재진이 몰리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됐다. 쇼핑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EXO와 함께한 '보송 선스틱' 등의 영상이 소개되는 순간 '네이처 홀릭'들은 EXO와 네이처리퍼블릭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 열기였다.


EXO가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현장을 담는 등 환호를 이어갔다. 오랜 기다림 속의 만남에 기어이 눈물을 흘린 팬들도 있었다. 이에 화답하듯 EXO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도중 '어라운더네이처' 원료 영상 공개와 함께 EXO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사용 소감을 전하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O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기념해 네이처리퍼블릭의 현지 파트너사가 전통의상인 '바틱'을 선물하자 EXO는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 까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지에 모인 글로벌 팬들은 최근 생일을 맞은 EXO 수호를 위해 깜짝 이벤트로 한국어로 생일 축하곡을 불렀다. 팬들의 떼창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는 순간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에서 EXO 멤버들은 손하트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팬들은 응원 슬로건을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누적 접속자수는 무려 50만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미백 라인 '어라운더네이처'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마련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의 미백 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에 주목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동남아 지역 파트너사들과 2년 간의 노력 끝에 공동 기획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신규 미백 라인의 첫 선을 보인 무대는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네시아였다. 현지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네이처 홀릭'이라 불리는 자생적 팬덤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현재 25개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 2억6천만명 규모의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신제품 '어라운더네이처'를 올해 상반기까지 독점 판매한 후 태국과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화장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전략과 SNS를 통해 전세계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전개하며 현지 시장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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