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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사 균형 무너뜨리는 갑상선암, 환자 체력·면역력 증진이 치료 열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5-27 10:17



갑상선은 신체 컨디션과 대사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체 기관이다. 목 앞 중앙, 식도와 기관 앞쪽에 위치하여 갑상샘 호르몬 및 칼시토닌 생성·분비 역할을 수행한다. 갑상샘 호르몬은 체온 유지 및 신체 대사 균형 유지 역할을, 칼시토닌은 혈중 칼슘 수치 조절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이러한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각적인 건강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마련이다. 갑상선암은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세포의 성숙정도에 따라 분류되며, 그 타입에 따라 분열속도나 퍼져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갑상샘암이 빨리 자라는 경우 압박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수있으며 증식을 통해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 경우 주변조직을 파괴하며 증상이 발생한다. 이처럼 갑상선암이 발병하면 갑상선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력 및 면역력 저하에 시달리게 된다.

갑상선암은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점차 확대된다. 따라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선암이 무서운 것은 전이 때문이다. 여성은 유방으로, 남성은 전립선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갑상선암 치료 시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전이를 사전에 막는 치료법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남성에 비해 체력,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암 치료 과정에서 이를 중점적으로 케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암의 재발 및 전이 가능성을 낮추고 암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 면역 암 치료를 꼽을 수 있다.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높여 갑상선암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전이 및 재발 방지에 나서는 것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현대 의학 기술은 열을 가해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 비타민C의 발암 물질 억제 및 항암 물질 생성 촉진 기능을 활용한 고농도 비타민 요법 등이 있다. 아울러 셀레늄 요법, 미슬토 요법, 거슨 요법, 바이오 포톤 요법 등도 포함된다.

한방 면역 치료는 환자의 체력o면역력 증진 및 신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갑상선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 과정이다. 면역 약침 치료는 인체 면역 기능에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약재를 추출, 정제하여 경혈 또는 혈맥에 투입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면역 발효 한약 치료는 항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정제, 가공, 조제하여 복용하는 방법이다.

이외에 증기화시킨 면역 약물의 입자를 코로 흡입하는 면역 비훈 요법, 쑥뜸을 사용해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신체 전반에 열을 전달하는 면역 온열 요법,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구성하는 면역 약선 요법도 있다.

장덕한방병원 송미화 원장은 "대사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갑상선에 악성종양이 나타날 경우 체력 및 면역력 균형이 무너져 암 치료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대신 통합 면역 암 치료를 통해 환자 체력, 면역력을 보완하고 암 세포 사멸 효율성을 높인다면 재발, 전이 걱정 없이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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