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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66% 운행 중단… 협상은 지속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08:47




울산의 한 버스정저장 모습- 연합뉴스

울산지역의 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을 위한 막판 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오전 5시부터 버스 운행이 멈췄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노사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은 중단됐다.

시는 전체 7개 버스 회사 중 노사가 협상 중인 5개 회사의 버스 운행이 멈춤에 따라 일단 비상수송 대책 매뉴얼에 따라 대비에 나섰다.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섰다.

아직 진행 중인 협상이 결렬되면 107개 노선, 시내버스 499대가 멈춰 서게 된다. 울산에는 전체 7개 버스회사에서 110개 노선, 749대를 운행하는데, 이 가운데 66%가 파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나머지 2개 버스회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과 개별 노조라서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시와 교섭에 나선 버스회사는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개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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