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KB증권의 가세를 시작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연내 참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8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KB증권이 오는 15일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까지 거치면,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 후 곧바로 발행어음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KB증권은 올해 발행어음 판매로 1조8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연내 신한금융투자도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10일 정기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6600억원의 출자를 결의함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자기자본 3조3641억원인 신한금융투자는 일단 초대형 IB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하나금융투자도 공식적으로 초대형 IB 진입을 추진하고 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후보로 거론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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