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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 처칠다운 경마장에서 5일(한국시각) 2019년 '켄터키더비'가 열린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마를 대표하는 경주 중 하나로, 1875년 첫 시행되어 올해 145회를 맞았다. 올해 기준 총상금은 무려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다.
한국마사회도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형 '켄터키더비'인 '코리안더비'를 개최한다. 국산 최강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으로, 시리즈로 지정된 3개의 경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세 경주 중 가장 높은 상금 8억 원이 걸려있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코리안더비'의 우승마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전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지난 4월 7일 열린 시리즈 첫 관문 'KRA컵 마일(GⅡ)'에서 서울의 '글로벌축제'가 예상을 뒤엎고 최고 인기마였던 부경의 '프리시드'를 상대로 10마신 이상의 대차승을 거뒀다. '코리안더비'에서 재대결이 예정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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