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달라진 건강검진, 제대로 알고 받아야 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4-24 09:53



건강한 삶은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이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내 5대 암이라고 불리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 경부암과 같은 질환들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제일 중요하다.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건강검진은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에 기반한다. 20~30대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약 460만 명, 지역가입자 세대원 약 250만 명, 의료급여 수급원자 세대원 약 11만 명 등 총 720만 명에 이르는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 암, 고혈압, 당뇨병 등의 3대 성인병과 비만, 빈혈, 이상지질혈증, 간장질환, 폐결핵/흉부 질환, 치아 우식증, 우울증, 시각/청각 이상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 40~70세에게 10년에 1회씩 적용되던 우울증(정신건강검사)는 이제 20~30세도 각 1회씩 무료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2030 세대의 경우 짝수 년에 태어났다면 짝수 년에, 홀수 년에 태어났다면 홀수 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대상자를 선정하여 건강 검진표를 발송해주는데 이를 지참하여 거주지역 관계 없이 검진 지정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진 전에는 과로, 과음 등은 피하고 금식시간 등 유의사항을 잘 숙지해서 지켜야 한다. 수면 내시경을 진행한다면 보호자를 동반하여 검사 이후 자가운전은 피해야 한다. 이 외의 검진들도 주의사항을 미리 체크하여 올바르게 임하는 것이 정확한 건강 검진 결과를 받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미사 센트럴내과 장정미 원장은 "2030세대까지 무료건강검진 범위가 확대된 것은 그만큼 현대인들의 건강에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암 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은 대학병원이 아닌 지역 내 병원에서도 가능하다. 단, 자칫 의사의 숙련도나 장비, 시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가 갖추어졌는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진료를 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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