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강남지점, 국내 최초 스포츠 복합형 지점으로 개장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4-09 10:10



경륜경정 강남지점이 지난 5일 정식 개장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5일 조재기 이사장,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장 훈 지역상생협의체위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스포츠 복합형 지점 개장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조 이사장은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이라는 공단 미션에 부합하도록 스포츠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장외지점 최초로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점을 찾는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강남지점이 향후 다른 장외지점 리모델링 시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한 강남지점은 지금껏 장외지점은 베팅 중심 공간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설 환경 개선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26일 최종 마무리했다. 총공사비는 50억원 가까이 소요됐다.

재개장으로 강남지점은 시설의 고급화는 물론 운영 방식 또한 크게 변화를 꾀했다. 우선 리모델링 전 892석이었던 전체 좌석을 567석으로 줄였다. 대신 전 좌석을 100% 지정좌석으로 도입해 베팅 시설을 고급화하했다. 구매 방식은 유인 발매 중심에서 무인 구매 및 전자카드 등을 이용하여 고객이 자율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표 스포츠복지사업 중 하나인 국민체력 100과 VR 체험 시설 등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경륜경정 경주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는 스포츠댄스, 탁구교실 화요일은 노래교실, 요가교실을 운영하여 많은 지역주민의 이용이 예상된다.

강남지점은 이번 재개장을 기념하여 개장일인 5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경륜경정 사업 건전화를 위해 중독 예방 상담시설인 희망길벗을 5층에 신규 설치하여 전문상담사를 배치했다. 강남지점 희망길벗은 중독 예방 기초상담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 2차 치유상담을 의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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