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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이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대상경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5년 도입된 GPP 쟁탈전 또한 예년과 다른 경주 결과를 보여줬다. 기존 강자들 속에 새 각오로 시즌을 출발한 중하위권 선수들의 파이팅으로 경정이 더욱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예선전을 통해 서 휘 이진우 조성인 유석현 문주엽 김응선 등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배 기수인 문주엽이 랭킹 1위 모터(11번)를 활용해 전일 3착에 성공하며 선배 기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후 다시 한 번 첫 번째 결승전 우승을 노렸지만 1코스에 출전한 서 휘의 인 빠지기 도전으로 1턴에서 밀린 후 2위로 입상했다. 첫 우승자는 3코스에 출전해 차분한 1턴 찌르기 전개 이후 도전을 지켜낸 조성인이 차지했다. 조성인(12기 A1)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요인 중 으뜸은 안정적인 스타트다. 시즌 총 14회 출전으로 평균 스타트 0.17초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트 향상으로 인해 전개 불리한 아웃코스에서도 본인의 경주를 할 수 있어 꾸준한 성적을 보이는 것이다. 서 휘(11기 A1)도 평균 스타트 0.19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꾸준한 성적 속에 결승전 1코스에 출전해 많은 인기를 모았지만 순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보여준 경주 운영 능력이라면 올 시즌 눈여겨 볼 선수라 할 수 있겠다.
1차 GPP 경주를 마친 결과 1위 조성인(105점), 2위 문주엽(90점), 3위 유석현(85점), 4위 이진우(80점), 5위 서 휘(70점)로 11∼13기 선수들의 초반 약진을 볼 수 있다.
올 시즌부터 출전 선수들의 순위 성적에 따른 포인트 점수가 2018 시즌과 다르게 책정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선전 성적은 1위 30점을 시작으로 아래 순위로 내려 갈수록 5점씩 차등 점수를 준 것은 같지만 결승전에서의 순위 점수가 바뀌었다. 2018년까지는 결승전에서 6위를 기록하면 10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나머지 6명이 벌이는 특별경주 1위와 같은 점수를 준다는 것은 어렵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와의 형평성에 맞지 않아 배점이 바뀌었다. 올 시즌부터 결승전에 진출, F/L를 범하지 않는다면 6위를 기록해도 30점 받게 돼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예선전을 보여줬다. 앞으로 한층 더 흥미진진한 경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결승전 성적 1위 80점, 2위 70점, 3위 60점, 4위 50점, 5위 40점, 6위 30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예선전 참가 가능한 포인트 점수는?
올 시즌은 마지막 포인트 획득을 할 수 있는 제5차 GPP 쟁탈전(11월 7일) 성적까지 합산 이후 12월 19일 대망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예선전에 24명이 출전하게 된다.
종전 하위 점수는 2015년 GPP 24위를 기록한 김신오(1기)는 60점, 2016년 GPP 24위를 기록한 이동준(8기 A1)은 70점, 2017년 GPP 24위를 기록한 김계영(6기 A2)은 65점, 2018년 GPP 24위를 기록한 민영건(4기 A1)은 80점으로 마지막 출전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은 포인트 상향 조정으로 인해 최소한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하위권 점수로 예선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인트 획득 가능한 대회는 GPP 쟁탈전(3월, 5월, 6월, 7월, 11월)이 5회,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와 특별경주(쿠리하라배)를 포함해 총 9개 대회다. 올해와 같은 점수 체계로 본다면 매년 평균 40여 명 안팎에서 포인트 획득을 하고 있다. GPP 24위 선수 중 성적이 좋은 상위권 선수는 중하위권 선수보다 출전 기회가 많다. 2018년의 경우 GPP 상위권(1위 이태희 400점∼10위 손동민 140점) 선수들과 하위권(20위 장수영 95점∼24위 민영건 80점) 선수와의 많은 점수 격차를 보였다.
한 개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는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1위를 기록하면 110점을 획득해 무난하게 그랑프리 예선전에 안착할 수 있다. 예선전 2위 결승전 2위를 한다면 95점으로 여타 선수와 포인트를 비교해 결정된다. 다음으로 두 번 이상 기회를 얻은 선수는 한 번은 예선전 1위 결승전 최하 4위 성적을 기록하고(GPP 합산 점수 80점) 다른 한 번의 대회에서 GPP 40점을 획득한다면 무난하게 예선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렇듯 GPP 점수를 다른 선수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일반경주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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