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내세운 레몬, 나노멤브레인 적용한 생리대 ‘에어퀸’ 출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9-04-02 16:11


레몬의 '에어퀸'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모델 이하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톱텍의 자회사인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대표 김효규)이 혁신적인 소재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숨 쉬는 생리대 '에어퀸'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나노멤브레인(Nano Membrane)은 섬유 직경이 가늘어 높은 공극(air gap)을 자랑하는 신소재다.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 1 정도인 100-200 나노미터 굵기로, 나노섬유들을 입체적으로 쌓아 높은 표면적의 그물망 구조를 하고 있다. 매우 얇고 가벼우며 높은 통기성과 방수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레몬의 나노멤브레인은 최고의 통기성과 방수 기능을 인정받아 아웃도어 전문 기업인 노스페이스 미국 본사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레몬의 '에어퀸'은 나노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서,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PE 필름을 적용하는 일반 생리대와 달리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20,000배 이상의 통기성과 6배 이상의 투습도를 제공한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주요 5개국에도 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100%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해 피부 자극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고밀도 흡수체와 높은 통기성을 가진 소재 사용이 특징. 제품은 ▲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총 5종으로 출시되며 개당 권장 소비자 가격은 라이너 300원, 소형 660원, 중형 720원, 대형 780원, 오버나이트 1,440원이다.

한편 에어퀸 출시를 맞아 레몬은 제품과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로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하늬가 발탁됐다.

이와함께 레몬은 에어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생산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019년 약 330억 원을 투자해 연 8억 개의 에어퀸 생리대를 생산할 수 있는 6개 생리대 제조 라인을 구축한다. 이후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4년까지 매년 6개 제조 라인을 늘려 총 36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총 48억 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1,100명의 고용이 발생하게 된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레몬의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으로 통기성을 부여한 생리대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프리미엄 생리대인 에어퀸을 통해 여성들이 좀 더 안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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