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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강태종 조교사가 지난 24일 9조 마방을 대부받아 제주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강 조교사는 "사실 아직도 조교사가 된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 육지에서 온 기수,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들이 제주경마를 이끌어 가는 것에 부러움이 컸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과 부산에서 온 마필전문가들을 제치고 조교사로 데뷔했다는 점이다. 경마는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강 조교사는 마필관리사 시절부터 철저하게 과학적인 이론과 현장 경험을 접목시켜 성과를 내는 경주마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강 조교사는 자신의 마방 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손꼽았다. 자신이 마필관리자로써 일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마필관계자들의 심경과 고충을 잘 알고 이해한다는 것. 말과의 교감에 있어서도 그는 "경주마를 억지로 달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달릴 의지를 가지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만큼 마방 식구들뿐만 아니라 말과의 소통 또한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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