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부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연 2% 중후반대의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이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는 담보대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12%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을 통해 받는 일반 전세대출금리 역시 2월 기준 연 3.09~3.82%로 청년층 전월세 대출 금리와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정부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을 20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가구 합산 연 7000만원으로 미혼이면 개인 소득, 기혼이면 부부합산 소득이 기준이 된다.
주택보유 기준은 1주택자까지로, 다주택자는 기본적으로 배제 대상이다. 정부는 이번에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총대출액이 12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또한 금융사에서 쓰고 있는 기존 전·월세 대출 상품을 이번에 출시되는 전·월세 대출로 대환하는 용도의 상품도 별도 출시한다.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청년층 3만3000명에 1조1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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