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가운데 관료 출신이 37%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판·검사 출신이 가장 많았고, 국세청·관세청 등 세무공무원과 청와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출신도 다수 포함돼 대기업들의 의도를 엿보게 했다.
이어 ▲학계 32.8%(282명) ▲재계 17.9%(154명) ▲언론계 3.1%(27명) ▲민간법조계(변호사) 2.9%(25명) ▲공공기관 2.1%(18명) ▲정계 0.2%(2명) ▲기타 0.9%(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관료 출신 중에는 전직 판·검사가 31.8%(102명)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관세청 등 세무 관료 출신도 14.6%(47명)에 달했고 ▲청와대(8.7%·28명) ▲금융위·금융감독원(8.4%·27명) ▲공정위(7.8%·25명) 출신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정기 주총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제외했으며, 주총 안건으로 올라간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포함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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