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의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저선량 흉부 CT'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3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만 명 이상의 대규모 비흡연자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해 높은 가치를 지닌다. 특히 비흡연자의 폐암은 조기에 발견될 확률이 높아, 추정 5년 생존율이 96%에 달했으며 이는 흡연자의 폐암 생존율이 67.4%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였다.
이춘택 교수는 "올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에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선량 흉부 CT가 도입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검진 사업으로 해외 폐암 학자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선량 흉부 CT가 비흡연자의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 증명된 만큼, 향후 흡연자 대상 검진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비흡연자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학회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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