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면의 질에 대한 불만족 높아', 이브자리 조사결과 70%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9-03-17 15:26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 윤종웅)는 15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더 건강한 잠을 위한 한국인 수면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브자리는 산하 수면환경연구소, 개인 맞춤형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과 함께 2018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면 자세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브자리 매장 방문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측면 수면 48% ▲정·측면 구분 없이 수면 19% ▲정면 수면 19% ▲상황에 따라 다른 자세 13% ▲엎드린 자세 1% 순으로 선호하는 수면 자세가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이 측면으로 자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옆으로 누워 수면을 할 경우 정면 수면과는 다른 베개 높이가 요구된다. 통상 사람이 잠을 잘 때 20~30번의 뒤척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개 좌우 양쪽 모듈은 보다 높게, 가운데는 보다 낮게 설계해 측면 수면과 정면 수면을 모두 지원하는 베개가 좋다. 대표적으로 이브자리 '新 의사 추천 베개 측면용'이 있다. 이와 함께 다리 사이에 끼워 껴안고 자는 '바디베개'도 측면 수면 시 숙면을 돕는다.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70% 이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결과를 보였다.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별 체질, 체형, 수면자세에 따른 수면환경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 이브자리는 건강한 수면환경을 제안하기 위해 2003년 침구업계 최초로 수면환경연구소를 설립해 수면의학과 인간공학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2014년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개인 맞춤형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론칭했다. 사내 전문가 인증 자격제도를 통해 전문교육을 이수한 슬립 코디네이터가 경추 측정기와 같은 도구로 개인 체형을 분석하고, 고객 상담 내용과 함께 개인 수면 타입과 수면 습관 등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설문 결과 발표로 현재의 수면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의 질 좋은 수면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아가며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수면의 날'이란 세계수면학회에 의해 창건됐다. 현대 생활 습관에 의해 종종 위기를 겪고 있는 인간에게 주어진 특권인 수면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년 춘분이 오기 전 금요일이 '세계 수면의 날'로 지정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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