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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7일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열린다. 산지 상관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이 모여 1200m 단거리 강자를 가린다. 총상금 4억 원이 걸렸으며 이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1200m 대상경주 중 '코리아 스프린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 2년 동안 대상경주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레이팅 130을 달성했다. 직전 6번의 경주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약 10억 원에 이른다. 34조로 옮긴 뒤 첫 출전으로, 이탈리아에서 온 리카디 조교사와의 첫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버울프(암, 7세, 호주, R12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4.8%, 복승률 58.6%)
최강실러(거, 8세, 미국, R120, 김동철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1.5%)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최고 기록 1분 10초 4의 주인공이다. 1200m에 18번 출전해 15번을 3위안 입상했다. 경주마로는 고령인 8세 시즌을 맞아 첫 출전한 지난 1월 경주에서 14두 중 8위에 머물러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마스크(수, 4세, 한국, R97, 임봉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1월 '세계일보배'를 우승하며 신예 국산마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스포츠서울배'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 등 대상경주 입상 기록을 보유했지만, 모두 국산마 한정 경주였다. 외산마와 맞붙는 대상경주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가온챔프(수, 4세, 한국, R99, 안병기 조교사, 승률 77.8%, 복승률 88.9%)
데뷔 직후 3회 연속으로 2위와 7~13마신차의 여유승을 거두며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동갑내기 라이벌 '마스크'와는 지난 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맞붙어 3/4마신차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4연승 중으로 상승세를 몰아 설욕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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