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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이번 주말 하이라이트 경주는 3월 3일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대결이다. 오후 6시에 예정된 제11경주로, 경주마 산지와 연령 모두 상관없이 출전하여 단거리 재패에 도전한다.
데뷔 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전승해, 5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10월에 데뷔해 초고속 승급으로 약 5개월 만에 1등급이 되었다. 특히 1월 경주에서 2위와 4마신(약 9.6m)의 여유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출전마 중 가장 어리지만 단거리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다.
글로벌뱅크 (수, 4세, 한국, R84, 최상식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64.3%)
말리부불패 (수, 4세, 미국, R82, 이신영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54.5%)
직전 3번의 경주를 모두 1400m로 뛰어 거리 감각이 최고조 일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데뷔 후 11번 출전해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한번이다. 데뷔 후 가장 낮은 부담중량인 51㎏를 배정받아 유리하다.
청담제왕 (수, 4세, 미국, R92, 서인석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46.7%)
1400m가 주전거리로 7번 출전해서 우승 1번, 2위 4번으로 해당거리 복승률이 71.4%에 이른다. 지난 2월 1400m 1등급 경주에 출전해 두 번째로 높은 인기를 끌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행과 추입작전 모두 가능해 출발번호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다.
흥룡 (거, 5세, 미국, R100, 김대근 조교사, 승률 22.7%, 복승률 50.0%)
데뷔 후 6개월 만에 1등급으로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경주마다. 단거리에 강점이 있어 주전거리인 1200m에서 9전 5승을 이뤘다. 작년 하반기부터 성적이 주춤하지만 능력이 출중해 복병마가 될 수 있다. 이번 경주로 부활을 알릴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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